분류 전체보기
-
사랑! 해보셨습니까? (Have you ever been in love?) 2021video 2021. 7. 23. 17:19
사랑! 해보셨습니까? (Have you ever been in love?), 11m 18s - '사랑! 해보셨습니까?'에서는 이상은이 5명의 여자들에게 ‘사랑’을 해봤는지 질문한다. 그들은 각자의 기억을 더듬으며 대답한다. 그리고 다시 질문받는다. 대화가 거듭될수록 그들의 생각은 점점 명확해지기도 하고 더욱 불분명해지기도 한다. 어쩌면 사랑과 닮은 부분인 걸까? 영상을 보는 동안 당신에게도 떠오른 기억이 있을까? 만약 있다면 당신은 그게 사랑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
-
정말로 수제버거, 2020video 2021. 7. 23. 13:18
정말로 수제 버거 (A real hand-made burger) - '정말로 수제 버거'는 작가 이상은이 전 수제 버거집 파트 타이머와 수제 버거를 만드는 퍼포먼스 영상이다. 요리의 시작은 포장된 재료를 구매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계속해서 구매된 재료의 개봉 과정을 보여준다. 재료는 모두 마트, 빵집, 정육점, 편의점에서 구매했으며 마요네즈와 케첩은 작가의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사용했다. 영상에서 우리가 만든 건 ‘정말’로 ‘수제’버거일까? - '정말로 수제 버거'는 이전 작업 '수제를 찾아서 (in search of Hand-made)'의 연장선에 있는 작업이다. 작업은 유투브 채널(이상은 it was reality), 인스타그램(@_handmadelife)에서 볼 수 있다.
-
수제를 찾아서, 2020video 2021. 7. 23. 13:04
수제를 찾아서 (in search of Hand-made) - 우리는 '수제'라는 단어를 보면 정성이 듬뿍 들어갔다는 느낌을 받는다. 더 따뜻하고, 더 사려 깊음을 느껴 조금 더 인간답다고 생각하며, 조금 더 신뢰한다. 하지만 영상의 수많은 '수제'를 보고도 여전히 그렇게 느끼는가? 갑자기 '수제'라는 말이 장난처럼 느껴지진 않는가? 정말 '수제'가 맞는지 의심스럽진 않은가? 수많은 '수제' 속에서 '수제'는 어떤 부분에서 유의미한 것일까? 동영상에서는 약 20일 동안 작가 이상은이 서울과 경기도, 웹에서 발견한 101개의 '수제'를 만나볼 수 있다.
-
-
-
-
날 기다리고 있던 게 이런 거 였을까, 2019essay 2021. 7. 23. 12:28
날 기다리고 있던 게 이런 거 였을까 요즘은 뭔가가 날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는 묘한 기분이 자주 들었다. 이상했다. 뭐가 날 기다리고 있는 걸까? 난 여러 가지 짐작을 했다. 우울감, 새로운 사람, 기대했던 자리, 새로운 작업, 등등을 생각했다. 행복인지 불행인지조차 짐작할 수 없어 짐작을 종류별로 했다. 은연중에 계속해서 경계했다. 하지만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나는 뭐가 날 기다리고있는 것 같다는 나의 생각이 우스워졌다. 도대체 뭐가 날 기다리고 있겠어. 오늘은 일이 유난히 바빴다. 8시간의 근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바빴다. 그래도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쉬는 날이니 괜찮기도 했고, 힘은 들지만 바쁜 만큼 시간이 잘 가서 좋기도 했다. 내일은 약속이 2개나 있다. 점심 약속, 저녁 약..
-
결핍은 나의 힘 (Lack is My Middle Name), 2018essay 2021. 7. 23. 12:24
결핍은 나의 힘 (Lack is My Middle Name) 영화 에서 의사 제니는 한밤 중 누군가 병원 문을 두드리지만 진료가 끝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리고 다음 날 병원 문을 두드렸던 신원미상의 소녀가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니는 소녀의 행적을 따라나선다. 영화후기에 이런 코멘트가 있었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건 희망이나 꿈이 아니라 죄책감, 트라우마, 부채감이다.’ 나는 이 말에 완전하게 동의했다. “내가 사진이랑 글을 사랑해서 하고싶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아. 그냥 나는 내가 특별하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을지를 열심히 찾다가 내가 선택한 도구가 사진이랑 글이었던 것 같아. 진짜 순수하게 사랑하는 게 아닌 것 같아. 그냥 내가 멋있고 싶어서.. 멋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