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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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Bleak Night)private review 2021. 8. 4. 20:04
(Bleak Night) 디테일이 뛰어난 비평글이 아니라 한 사람이 이 영화를 어떤 식으로, 어쩌다 빠지게 됐는지에 대해 서술한 글이니 편하게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이동진 평론가에게 가 있다면 나에겐 이 있다. 리뷰글을 하나씩 적어보자고 다짐하자마자 제일 먼저 떠오른 나의 인생 영화 . 을 처음 봤을 때 나는 고등학생이었고, 영화에 대한 나의 사랑은 그때가 시작이었다. 영화를 보는 행위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시간을 버리는 행위에 불과했다. 그러던 내가 어쩌다 을 보게 됐냐면, 이제훈이라는 배우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당시 나에겐 한동안 ‘신인 배우’가 전혀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시상식에서 이제훈 배우가 으로 수상하는 걸 보았다. 오래간만에 생긴 궁금증에 찾아보니 언젠..